에이달의 영어 초보 중급자되기

독해는 되지만 문장을 스스로 잘 만들 줄 모르는 성인에게 추천하는 공부법 본문

16년 차 강사가 제안하는 영어 공부법

독해는 되지만 문장을 스스로 잘 만들 줄 모르는 성인에게 추천하는 공부법

에이달_ 2021. 12. 7. 17:48

* 이 방법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독해는 되지만 문장을 바로바로 만들어서 발화하고 쓰는 것이 안되는 분을 위해 추천합니다.



꾸준히 하루에 일정량을 읽는 것 만큼 좋은 공부법이 또 있을까요?

저는 영상보다는 읽기를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유튜브가 블로그를 제치고 정보 검색의 대세가 된지 오래된 후에서야 적응을 했지요.

제가 한창 영어공부할 때, 당시는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게 없을때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다운받아놓고 자막없이 이해하려고 노력했었어요. 하지만 노트북으로 봤어야만 했으니(스마트폰 없을때라) 주로 주말에만 했고 평일에는 저널을 한장씩 읽었습니다. 아니 한쪽씩 읽었어요.

읽을 때는 의미단위대로 직독직해하며, 펜으로 슬러쉬 표시하면서 읽었고, 이해 안가는 문장은 문장구조가 이해될때까지 두 세번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하이라이트 했다가 찾아서 한쪽에 적어 두고, (피처폰에도 영어사전기능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소리내어서 한번 읽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문장구조가 눈에 들어오면서 점차 내 안에 누적이 되니, 어느샌가 문장을 그렇게 만들 수 있게 되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영작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표현이 어딘가 어색하고 유치했어요. 그리고 실제 원어민과 대화를 하면 안들리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미드 등으로 듣기를 향상하려 애썼고, 동료 원어민 강사들과 어울려 대화도 많이 했습니다.

요즘엔 많은 영어자료, 좋은 선생님들이 유튜브에 참 많이계시네요.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드도 넘나 쉽게 접할 수 있고요.

하지만 일단 문장구조를 잘 몰라서 스스로 문장생성을 편안하게 빠르게 할 수 없다면
읽기 만큼 좋은 도구는 없는 것 같네요. 혹시 활자가 눈에 잘 안들어오고, 책을 읽을 때로 마음속으로 소리내서 읽으며 그 소리없는 소리를 들어서 이해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전 요즘 CNN어플 깔고 알람이 뜰 때 마다 하나씩 읽어보는데 터치하면 단어를 바로 번역해주니
이전에 공부할 때 와 비교하면 참 매지컬한 일입니다.

이제는 책 살 것도 없이 그냥 CNN이나 TED 같은 어플 받아서 매일 읽어보세요.


루틴이 복잡할 수 록 지속하기가 힘들죠.
비타민 한 알 챙겨먹듯이 하루 그냥 한 장 읽기,
진심 추천합니다.

그냥 단어 뜻 귀찮아서 안 찾고 하루 쯤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문장구조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지는 게 우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