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Tense - 영어의 시제엔 뭐가 있나?
시제란 무엇일까요?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현재, 과거, 미래, 현재진행, 현재완료 등등이요.
영어에서는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어떻게 나타낼까요?
주어 + 동사 +기타 등등으로 이루어지는 이 문장 어순 중, 동사를 변형시켜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현재 진행인지 등등을 나타냅니다.
주어 + 동사 기타 등등을 먼저 알고 싶으신 분은
문장만들기 1, 2편을 먼저 보고 오세요.
1. 영어 시제, 한국어 시제의 큰 차이
영어와 한국어 시제가 아주 다르지 않지만 차이점이라면 한국어는 시제를 민감하게 구분하지 않고 그냥 문맥상 구분하는 경우도 많은데 영어에서는 시제를 딱 요 경우에는 이렇게!!! 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너 구몬해? / 응, 나 구몬해.
여기서 나 구몬해, 는 내가 구몬 학습지 회원이고 수업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는 뜻입니다. 현재시제이죠.
너 뭐해?/ 나 구몬해.
그런데 이 두번째 대화에서의 '나 구몬해.' 는 너 지금 뭐하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구몬 학습지는 푸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현재진행시제이지요.
초등학생들이 시제를 배우면서 의외로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문법교재를 풀면 다 이해하더라도 이런 부분에서 실제 영작에 적용할 때 어려운 것이지요.
2. 영어 시제 총정리
일단 시간은 크게 현재, 과거, 미래가 있지요. 영어에서는 이 시제에 대해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초등 어학원에서는 이걸 용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경우가 있어요. 그게 더 있어 보여서인지 아니면 언젠가 갈지도 모르는 필리핀 어학연수등을 대비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고 있으면 교재를 봐도 도움이 되겠지요. 저도 영어를 병기하겠습니다.
그냥 simple | 진행 continuous | 완료 perfect | |
현재 (present) | (그냥) 현재 present simple | 현재 진행 present continuous | 현재 완료 present perfect |
과거 (past) | (그냥) 과거 past simple | 과거 진행 past continuous | 과거 완료 past perfect |
미래 (future) | (그냥) 미래 future | 미래 진행 future continuous | 미래 완료 future perfact |
이렇게 총 9가지 시제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9가지 시제들은 각각 능동태일 수 도 있고 수동태일 수 도 있어요.
그러면 9가지 시제 각각 능동태, 수동태 이 두가지 버전을 가지니 총 18가지 동사형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심지어 중학생들도 이 태, 를 시제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인지적으로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고 뇌가 성장 중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공부이든 마찬가지지만 개념을 정확하게 잡아주어야 합니다.
태는 시제가 아니에요. 태, 말그대로 형태입니다.
시제는 9가지. 이 시제가 각각 능동태(active)가 될 수 도 있고 수동태(passive)가 될 수 도 있다!!
3. 능동태, 수동태를 간단히 설명할게요.
우리가 흔히 쓰는 문장이 대부분 능동태 입니다.
예)
I move the box.
나는 그 상자를 옮긴다.
상자를 옮기는 사람이 누구? 나. 주어인 나, 가 능동적으로 옮기니까 능동태
그냥 동사를 쓰면 됩니다.
The box is moved by me.
그 상자는 나에 의해 옮겨진다.
상자가 능동적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행동, 옮겨짐을 당하기 때문에 수동태!!
수동태는 그 시제에서 알맞은 be동사를 쓰고 과거분사를 쓰면 됩니다.
사실 수동태는 이런 때 쓰기에 적합합니다.
이 건물은 2002년에 지어졌다. 와 같이 딱히 주어가 필요없을 때요.
Some people built this building in 2002.
보다는
This building was built in 2002.
이게 낫지요??
여담으로 영어로 수동태를 passive 라고 하는데,
제가 몇년 전에 집 짓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런 저런 유튜브를 찾아보는데 패시브 하우스 (passive house) 라는 게 있더라고요.
창문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단열재를 잘 써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집 형태더라고요. 에너지는 막 가스를 태워서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쓰는게 아니라 최대한 방어하겠다, 그래서 passive 하우스.
이때 수동태가 어떤 것인지, 영어에서 passive 가 어떤 느낌인지 더 잘 이해가 갔습니다.
시제를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무슨 시제가 있는지 헷갈리기 마련이기에 오늘은 9가지 시제를 눈에 잘 들어오도록 정리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시제를 하나하나 설명할게요.
문장 만들기 부터 해서 영작과정을 쭉 밟아오며 영작 연습해오시던 분들도 하나씩 정석적으로 시제에 대한 기틀을 다져가보실게요.